[더밸류뉴스=이혜지 기자]

올해로 57년째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산업 전시회 'CES 2024'에 총 3,500여 기업이 참가했다. 국내 참가 기업은 760개로 작년(600개 기업 참여)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했다. 

과거에는 IT와 가전 중심 행사였으나, 최근 자동차와 유통 기술뿐만 아니라 푸드테크까지 폭넓은 산업의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발전했다. 참가 기업군도 다양해졌다. 올해 주제는 'All Together, All on'으로, 인공지능(AI)기술 발전이 다양한 산업에 가져올 변화가 화두였다.

◆SK매직,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등 3개 제품 혁신상 수상

SK매직(대표이사 김완성)의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등 총 3개 제품이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해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 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사진=SK매직]

올해는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등 총 3개 제품이 CES혁신상을 수상했으며 △기술 △디자인 △고객가치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국내 정수기 브랜드 중 유일하게 SK매직이 CES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직수 정수기와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도 기술력과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LG생건, 타투 프린터 '임프린트'...첫날 400여명 방문

LG생활건강(대표이사 이정애)은 'CES 2024'에서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를 선보였다. 

현지 시간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행사장에 차려진 LG생활건강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타투 시연을 체험 또는 관람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행사 첫날인 지난 9일(현재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장에는 일반인 관람객, 언론인, 바이어 등 400여 명의 고객들이 임프린투 부스를 방문했다. 

임프린투는 모바일 앱에서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고르면 이를 그대로 피부나 적합한 소재의 의류에 그려 넣을 수 있는 휴대용 타투 프린터다.

LG생활건강 임프린투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지구 라이프스타일 구역에 있는 임프린투 부스를 방문하면 누구나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풀무원,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으로 'K-즉석푸드' 알리기 나서

풀무원(대표이사 이효율)은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출출박스 로봇셰프’로 만든 메뉴를 선보인다.

남정민 풀무원 상무가 지난 9일(현지시각) 행사 현장을 방문한 바이어에게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풀무원]풀무원의 이번 행사 참가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Yo-Kai Express)’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풀무원은 ‘로봇셰프 기기를 전시하고 현장을 찾은 소비자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식 메뉴 3종(육개장국수, 떡국, 식물성불고기덮밥)을 선보였다.

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남정민 FI(Food Innovation) 상무는 “한국에서는 풀무원 생면을 활용한 프리미엄 면요리와 토핑을 차별화한 국밥 메뉴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에 풀무원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한 푸드테크 성공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KG모빌리티,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력...자기 공명 활용

KG모빌리티(대표이사 정용원)는 이번 'CES 2024'에서 무선 충전 기술이 탑재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

KG모빌리티가 2024 CES에 무선충전플랫폼 상용화 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 [사진=KG모빌리티]토레스 EVX에 적용된 무선충전 기술은 WiTricity(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방식이다. 또 KG모빌리티는 무선 충전 글로벌 기업인 미국 와이트리시티 및 무선전력 송수신 안테나 모듈 등을 개발하는 위츠와 협력해 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 중이다.

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기술은 전력 소스와 수신기 두 시스템 사이에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고주파 진동 자기장 형성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전력 소스와 수신기는 특별히 설계된 자기 공명기로 근거리 장기장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전력을 전달한다.

KGM의 무선 충전 기술이 적용된 모델은 올해 하반기 양산목표로 개발 중인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 O100에 탑재되며,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무선 충전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 케이블 없이 충전하는 기술로 충전구 위치, 별도 공간 확보 등 기존 유선 충전 시 제기 되었던 불편사항 개선뿐만 아니라 충전 편의성 제고 및 감전에 대한 안전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무선 충전 기술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연구 개발과 함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전기표준회의, 국제전기통신산업연합 등에서 기술 표준안이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바디프랜드, CES 사전 행사서 안마의자 '팬텀 네오' 소개

지난 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CES 2024 사무국 관계자가 바디프랜드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바디프랜드(대표이사 지성규 김흥석)는 CES 2024에서 헬스케어로봇 기술의 핵심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신제품과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제품들까지 총 12종의 제품을 전시한다. 이번 ‘CES 2024’에서 바디프랜드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내 ‘센트럴 홀’에 112평 규모로 마련됐다. 

부스에는 ‘CES 2024’ 혁신상 수상작인 ▶팬텀네오를 필두로, ▶퀀텀 ▶파라오 로보 ▶팬텀 로보 ▶팔콘 등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헬스케어로봇 전제품을 한자리에 전시한다. 아울러 진일보한 기술로 무장한 마사지체어(▶메디컬팬텀 ▶다빈치 ▶에덴 ▶카르나),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마사지소파(▶파밀레 ▶아미고), 마사지베드(▶에이르) 등 바디프랜드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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