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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美관계사 큐레보, 대상포진 임상2상 탑라인 결과 발표 “내약성 우수”

  • 기사등록 2024-01-08 1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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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GC녹십자(대표이사 허은철)의 미국 관계사 큐레보(Curevo Vaccine)가 부작용이 적고 최적의 면역반응 유도를 설계한 프리미엄 대상포진 백신이 성능을 입증했다.


GC녹십자는 8일 큐레보가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CRV-101(성분명: amezosvatein)’의 임상 2상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업계 선두인 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Shingrix)’와 직접비교(Head-to-Head)한 임상의 탑라인(Top-line) 결과로, CRV-101은 싱그릭스 대비 비열등성 및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해 1차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다.


GC녹십자의 미국 관계사 큐레보 CI. [이미지=GC녹십자]

큐레보는 CRV-101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 평가를 목적으로 50세 이상 건강한 성인 876명을 두 가지 백신 투여군으로 나눠 2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진행했다. 그 결과 CRV-101은 체액성 면역반응을 통해 싱그릭스와 비교 시 비열등성을 입증함으로써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CRV-101의 백신반응률(Vaccine Response Rate; VRR)은 100%로 싱그릭스(97.9%) 대비 높은 것을 확인했다.


또 CRV-101 투여군에서 3등급(Grade 3) 이상의 전신 및 국소 부작용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며, 싱그릭스 대비 전신 및 국소 부작용 발생률이 낮아 공동 1차 평가변수도 충족했다. 특히 전신 부작용 관련해서는 CRV-101 투여군에서 2등급(Grade 2) 부작용이 5.5% 발생한 반면, 싱그릭스 투여군에서는 2, 3등급 부작용이 19.1% 나타났다. 국소 부작용 역시 CRV-101 투여군에서 2등급 부작용이 3.6% 발생했고, 싱그릭스 투여군에서는 2, 3등급 부작용이 25.3% 발생했다. 이를 통해 CRV-101은 싱그릭스 대비 우수한 내약성을 확보해 안전성 입증에 성공했다.


큐레보는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용량 선정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내년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CRV-101은 면역증강제(adjuvant)를 활용해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대상포진 백신이다. 부작용 위험이 적고 최적의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대상포진 백신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 2022년 기준 37억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의 매출에서 2028년 58억5000만달러(약 7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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