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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2일 KCC(대표이사 정몽진 정재훈, 002380)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비우호적인 실리콘 수급상황에 따라 수익성이 저하됐으나,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을 감안 시 당분간 현 수준 내외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CC 금강본사 전경. [사진=KCC]나신평은 KCC의 사업안정성이 높고 경쟁지위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석고보드·PVC(플라스틱)창호 등의 건자재 사업, 선박·자동차용 등의 도료 사업, 실리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수요산업이 조선, 자동차, 건설 등에 분산되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다각화에 따른 사업안정성 수준이 높다. 또 각 사업부문에서 선도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는 차별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사업경쟁력이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


이어 영업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나, 최근 실리콘부문의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율은 5.4%로 전년 및 전년동기 대비 다소 하락했다. 건자재 및 도료부문의 안정적 실적과는 달리 실리콘 부문의 수익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주요 전방산업 경기 둔화에 따라 실리콘 제품 전반의 수요는 위축되었으나, 기초실리콘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재고 출회 및 가동률 상향이 이어지며 공급규모는 크게 확대되었다. 이러한 상황 아래 지난해 회사의 실리콘 부문 수익성은 크게 저하됐으며, 공급과잉 해소에 따른 수익성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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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02 23: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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