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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더후 미국시장 진출 등 글로벌 시장 확대나설 것”

  • 기사등록 2024-01-02 14: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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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혜지 기자]

“2024년은 우리 LG생활건강이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2024년 경영 목표는 ‘성장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사진=LG생활건강]이 사장은 "성장으로의 전환이란 미래에 대한 투자 없이 단순히 내핍(참고 견딤)에만 의존해서 만들어 내는 단기 성과가 아니다”라며 “미래 준비를 지속하면서 사업 성과의 ‘방향’을 상승하는 쪽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 사장은 올해 LG생활건강의 대반전을 위한 중점 추진 사항으로 △’더후(The Whoo)’ 등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뷰티시장 공략 확대 △조직역량 강화 △데이터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와 성과 창출 △차별적 고객가치를 위한 몰입 등 총 4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이 사장은 화장품 브랜드 ‘더후’를 언급하며 “더후 브랜드의 리빌딩을 지속하고 차별화된 효능가치, 감성가치, 경험가치를 확대하여 가치 있고 풍성한 컨텐츠로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전했다. 


또 더후의 “미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MZ세대 타깃 브랜드로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TFS)을 지목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내수 시장에 머물러 있는 데일리 뷰티 카테고리의 글로벌 전개를 위해 ‘피지오겔’과 ‘닥터그루트’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역량 강화 방안으로는 민첩한(Agile) 프로젝트 조직 구성을 통한 ‘주목할만한 제품(Remarkable Products)’ 개발과 육성, 국내외 법인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 정착, 지역별·직능별 전문가 육성 등 인재 확보 노력을 제시했다. 


또 데이터 기반의 업무 효율성 제고와 성과 창출을 위한 D2C(Direct-to-Customer·판매자의 소비자 직접 판매) 강화, 고객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커스터머 360(Customer 360)’ 구축, 포인트 통합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LG생활건강이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위한 몰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감도 높게 탐지하고 그 변화와 나의 업무, 사업과의 연결 고리를 깊이 있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실천하는 몰입이 필요하다”며 “우리 모두의 일하는 방식과 태도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yejipolic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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