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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혜지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 대표이사 김기범)가 넷마블(대표이사 권영식 도기욱)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평가 유지했다.


한기평은 넷마블의 기존 게임의 진부화로 인한 외형 축소 및 수익성 저하와 영업현금흐름 저하 및 투자지출 등에 따른 차입부담 확대를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본사 전경. [사진=넷마블]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은 자회사 스핀엑스 보유 게임 실적의 온기 반영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한 2.7조원을 기록했으나 인력 증가 및 연봉 인상 등에 따른 인건비 상승, 스핀엑스 인수에 따른 상각비 등 비용부담이 확대되면서 영업적자전환했다. 또 스핀엑스 관련 영업권 및 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에 따라 8864억원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스핀엑스 보유 게임의 흥행 및 신작 출시효과에도 불구하고, 기존 게임들의 자연진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한 1조 8365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의 경우, 외형이 축소된 가운데 인건비 및 광고선전비 등 제반 영업비용 규모가 과중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3분기까지 연결기준 873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수익성 및 영업현금창출력 저하, 투자지출 증가 등으로 인해 빠르게 늘어난 재무레버리지 부담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신용도 하락압력이 높아진 상태로 판단된다. 


한기평은 넷마블이 신작 성과의 불확실성 등으로 단기간 내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기존 게임의 진부화 가속화로 외형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내 중국 1종을 포함한 총 7종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hyejipolic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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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12 1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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