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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OCI(대표이사 김택중 김유신)가 친환경 소재에 대한 사회의 요구에 발맞춰 친환경 생산 구조 구축 및 제품 개발, 친환경 포장재 교체 등을 통해 친환경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OCI는 광양공장에서 생산하는 카본블랙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OCI 광양공장 전경. [사진=OCI]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 에너지 지침(RED, Renewable Energy Directives)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 제도다. 제품의 생산 공정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이 얼마나 친환경적이고 공급망이 순환구조를 갖췄는지를 엄격하게 평가해 친환경성이 입증됐을 경우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현재 독일 바스프(BASF) 등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를 포함해 전 세계 600여 개의 기업이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카본블랙은 통상 헤비 오일(Heavy Oil)과 크레오소트(Creosote)를 사용하여 생성되며, 타이어 등 고무의 탄성을 강화하는 강화재와 착색재로 주로 사용된다. OCI는 국내 1위의 카본블랙 제조사로 폐플라스틱을 고온으로 열분해하여 만들어진 재생유(Pyrolysis Oil)를 원료로 제품을 생산했다는 점에서 ISCC에서 요구하는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소재 사용의 기준을 충족했다. 친환경 소재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인증 획득을 통해 OCI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OCI 카본블랙 제품. [사진=OCI]

OCI는 금번 카본블랙의 ISCC Plus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다른 제품군까지 인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국내외 인증기관에서 발급 중인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등의 환경인증을 추가 획득하여 ESG 경영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OCI가 생산하는 카본블랙은 폐플라스틱 재생유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크레오소트 또한 철강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재활용하여 생산하고 있다. OCI는 콜타르를 활용해 카본블랙 외에도 피치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폴리실리콘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원료로 헥사클로로디실란(HCDS), 흄드실리카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들을 재활용하여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는 순환 생산 구조를 갖춰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셈이다.


OCI 김유신 사장은 “ISCC Plus 인증 획득을 통해 카본블랙 제품의 품질 경쟁력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쟁력을 추가로 입증했다”며 “OCI는 높아져가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사회의 요구에 발맞춰 친환경 생산 구조 구축 및 제품 개발, 친환경 포장재 교체 등을 통해 환경과 미래에 가치를 더해가는 핵심소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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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05 16: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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