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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대한해운(대표이사 김만태)이 2분기 매출액 3436억원, 영업이익 652억원, 당기순이익 257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19.95%, 5%, 61.81% 감소했다. 벌크선 시황 지표 BDI(발틱운임지수) 등 각종 시황 악화에 따른 이유로 보인다.


대한해운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사진=더밸류뉴스]

BDI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였고, 2분기 평균 BDI는 1330포인트로 전년동기대비 47%(2530포인트) 감소해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시황 하락에 따라 벌크선사들의 실적 부진을 예견했다.


다만 LNG(액화천연가스) 부문에서는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해운엘엔지는 신규 LNG선 3척 투입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 상승한 1804억원, 영업이익은 약 6배 성장한 445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해운엘엔지의 이와 같은 성과는 시황 악화 속에서 대한해운이 실적을 유지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대한해운엘엔지는 지난 4월 친환경 LNG 벙커링선을 추가 투입해 LNG 벙커링 전문선사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해당 선박은 한국에서 미국 걸프만을 향해 항해하는 New Frontier2호를 대상으로 싱가포르에서 냉각 및 LNG벙커링 작업을 진행했다. 대한해운엘엔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는 8월과 9월에 174KCBM(㎥)급 LNG 운반선 2척을 추가 인수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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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14 10: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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