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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인크로스(대표이사 손윤정)가 2분기 매출액 122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7%, 27.08%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19.35% 증가했다. 


인크로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인크로스]

티딜(T deal) 운영 대행 사업은 5분기 연속 최대 거래액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분기 티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1% 증가한 542억원, 매출액은 80.0% 늘어난 2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거래액은 106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액의 약 80%에 육박한다. 회사는 티딜 실적 성장에 대해 상품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선착순 특가, 게릴라 핫딜 등의 각종 기획전을 확대하면서 신규 고객 유입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티딜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큐레이션 고도화, 특가 이벤트 확대를 실시하는 한편 하반기 내 상품 직매입 시스템을 도입해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미디어렙 사업부문은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한 81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억원으로 25.0% 줄었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광고주들의 보수적인 마케팅 집행 기조가 지속된 데 따른 영향이다. 연결 자회사 마인드노크가 영위하는 검색광고 사업은 광고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업계 내 입지 확대에 성공하며 디지털 광고 실적을 방어했다. 마인드노크는 올해 2분기 취급고 98억원, 매출액은 11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인크로스는 손윤정 신임 대표이사 체제 하에서 광고산업 내 영역 확장 및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식별 데이터 기반의 광고 사업을 위한 SK 그룹과의 상호 협력을 공고히 함은 물론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광고 서비스 개발, 신규 매체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5월에는 서비스 운영 대행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인프라커뮤니케이션즈를 매각하며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한 바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는 광고주들의 마케팅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디지털 광고사업 수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디어렙, 티딜 등 기존 사업 고도화와 함께 광고 업계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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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04 16: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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