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대웅제약(대표이사 전승호 이창재)이 2분기 매출액 3071억원, 영업이익 362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이하 K-IFRS 별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4.5%, 7.8%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IRFS 별도) [사진=더밸류뉴스]

3대 혁신신약 선전으로 2분기 별도기준 최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주력 사업인 전문의약품(ETC)과 나보타는 물론 R&D(연구개발) 기술수출 등에 성과가 반영됐다.

대웅제약의 출시 1년을 맞이한 위식도역류질환(GERD) 신약 '펙수클루'의 가시적인 성과가 돋보였다. GERD 약재 중 9시간의 가장 긴 반감기를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성장중이다. 국내 출시 1년만에 410억원을 기록해 성장궤도에 올랐고, 지난달 세계 1위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에 품목허가 신청을 시작으로 필리핀 등 해외 진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생명공학 투자 회사 비탈리바이오와 임상 1단계 자가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6391억원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에는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2개의 기술이전이 옵션으로 포함돼 실행할 경우 자가면역치료제 기술 수출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웅(대표이사 윤재춘)은 책임경영 실현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및 자회사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함께 공시했다.

대웅은 성장 모멘텀이 확실한 상황에도 저평가된 주식 가치를 부양하고, 미래 성장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나아가 대웅은 지주회사로서의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주주신뢰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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