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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구본영 기자]

CJ CGV(대표이사 허민회)가 올해 2분기 매출액 4017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비 매출액은 26.1%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7953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을 기록했다.


CJ CGV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CJ CGV]

2분기는 국내와 중국 등 주요 국가의 관객 회복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세계적인 특별관 열풍에 따른 CJ 포디플렉스 성장세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극장을 포함한 일상의 정상화로 광고사업도 빠르게 회복하며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


국내 매출액은 1968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을 기록했다. 전작에 이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와 시리즈 최고 관객 기록을 세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등의 흥행에 힘입어 극장 관객이 늘었고 매점 매출도 상승했다. 또 광고사업 매출까지 회복해 영업이익률을 4.3%p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CJ CGV 주요 국가별 2분기 실적. [자료=CJ CGV]

CJ CGV의 자회사 CJ 포디플렉스는 매출액 356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등 할리우드 영화와 오리지널 콘텐츠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의 글로벌 흥행이 지속되며 매출이 증가했다. 2019년 0.3%였던 오리지널 콘텐츠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에만 46.5%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CJ CGV는 전 세계 영화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올해 하반기 CGV 전체 관객수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19년 동기 대비 약 75%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2019년 하반기 수준인 9305억원, 영업이익은 706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올리브네트웍스가 4분기에 자회사로 편입되면,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세전이익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hsdud1324@iclo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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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20 16: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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