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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오레오 팝업스토어, 군침도는 '밀리언셀러 과자' 맛보러 가봤다

- 오레오 볼풀(balll-pool) 놀이하며 동심 돌아가...기념 포토존 코너도

  • 기사등록 2023-06-15 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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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인식 기자]

오레오(OREO). 


이 과자 이름을 듣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바삭한 초콜릿 쿠키가 양쪽에 있고 그 사이에 무지 달콤하고 고소한 크림이 들어있다. 달콤하다 보니 어린이들이 좋아하고 어른이 돼서도 찾게 된다. 기자도 마찬가지다. 


오레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이며 해마다 세계적으로 75억개가 소비되고 있다. 지금까지 생산된 오레오를 전부 늘어 놓으면 지구를 381바퀴 돌 수 있고, 위로 쌓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5차례 왕복할 수 있다.


이 '과자님'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111년전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고(1912년), 동서식품(대표이사 김광수)이 이를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 '오레오 탄생 111주년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평일에는 1000명 가량이 찾고 있고 주말이면 1700명이 찾으면서 '입장 대기'도 벌어지고 있단다. 


오레오 팝업스토어를 찾아 나섰다. 

 

◆온통 '파란색' 팝업스토어... 평일인데 방문객 북적 


서울 성수전철역 3번 출구를 나와 골목길 사이를 300미터 가량 헤매다 파란색으로 외관을 꾸민 오레오 팝업스토어가 눈에 들어왔다. 컨테이너 박스가 팝업 스토어 공간으로 변신했다. 평일인데도 방문객들이 상당했다. 


서울 성수동 오레오 팝업스토어. [사진=더밸류뉴스]

팝업스토어는 내부로 들어가도 온통 파란색이었다. 파란색은 오레오를 상징하는 빛깔이다. 


팝업스토어 내부는 웰컴존, 커넥트존, 플레이존의 총 3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웰컴존. 


이곳에는 성인 키를 훌쩍 뛰어넘는 초대형 오레오 케이크 모형이 있다. 이 케이크의 하단에는 'Global No.1 Biscuit'이라는 영문 글자가 새겨져 있고 상단에 흰색 양초 3개가 나란히 배치돼 '오레오 111번째 생일'을 상징하고 있다.  


다음은 커넥트존.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오레오는 물론이고 여기에 관련된 그립톡(griptok·주변기기), 필름카메라, 리유저블 컵, 접시 등 다양한 굿즈(goods·기획상품)가 눈에 들어왔다. 오레오에 곁들이면 더 분위기 있는 식사가 되도록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레오 곳즈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볼풀에서 공 던지니 동심(童心) 돌아가 


마지막은 플레이존으로 이 팝업 스토어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한다. 


'플레이(play)'가 암시하듯이 미니 볼풀(mini ballpool·플라스틱 공이 가득 채워진 공간)이 배치돼 있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다. 기자도 볼풀에 들어가 흰색 공을 던지며 잠시나마 동심(童心)으로 돌아가봤다. 


하얀 공이 가득한 볼풀장에 들어가니, 우유 속 오레오가 된 느낌이었다.. [사진=더밸류뉴스]

볼풀 옆에는 골프를 할 수 있는 미니 골프장도 있다. '오레오 레이스' 공간도 있는 데, 여기에서는 오레오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농구를 좋아하는 기자는 ‘오레오 바운스’가 인상적이었다. 오레오 바운스는 우유를 형상화한 골대에 공을 한번 튀겨서 넣어야하는 게임으로 총 세번 던질 수 있다. 기자는 세 차례의 기회를 모두 놓쳤다. 생각보다 공을 세게 튀겨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레오 바운스’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사진=더밸류뉴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해마다 76억개 소비 


이 팝업스토어는 플레이존으로 끝나지 않는다. 플레이존까지가 몸을 써야 하는 공간이라면 이번부터는 지적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팩트 체크 코너가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오레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이며 해마다 세계적으로 75억개가 소비되고 있다. 지금까지 생산된 오레오를 전부 늘여 놓으면 지구를 381바퀴 돌 수 있고, 위로 쌓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5차례 왕복할 수 있다. 오레오에 관련된 퀴즈를 풀 수 있는 코너도 있다. 


동서식품의 오레오 케이크. [사진=동서식품]

이어 오레오 케이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공간이 나온다. 다양한 소품들이 준비돼 있어 흥미로운 사진들을 찍을 수 있다.


오레오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그간의 방문객들 사진이 걸려있다. [사진=더밸류뉴스]

마지막으로 직접 오레오를 꾸밀 수 있는 코너가 있었다. 이 코너는 예약제이며 오전과 오후 각각 한번씩 진행된다. 이렇게 여러 체험을 즐겼더니 입장할 때 받았던 파티 미션 티켓에 도장들이 다 채워졌다. 이 티켓을 오레오로 교환할 수 있다. 오레오 맛은 매일매일 랜덤으로 바뀐다고 한다. 오레오 팝업스토어는 18일까지 운영된다. 


kis704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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