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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평택시 수소도시 활성화 나서... 미코파워와 시범사업 참여

- 평택시 공공시설 대상 냉방 공급

  • 기사등록 2023-03-30 15: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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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경동나비엔(대표이사 손연호 김종욱)이 평택시의 제로에너지 건축 활성화와 수소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8일 평택시청에서 평택시, 미코파워와 ‘수소도시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이사는 28일 평택시 상황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이사 및 관련자들과 기념쵤영 하고 있다. [사진=경동나비엔]

평택시의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미코파워는 수소연료 전지를 설치해 건물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고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에어컨’으로 전기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해 냉방을 구현한다. 평택시는 시범사업의 효과에 따라 다른 공공시설로 사업을 확장해 평택시를 친환경 수소도시로 전환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포함된 경동나비엔 ‘콘덴싱 에어컨’은 이제까지 버려지던 배열(발전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냉방을 구현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외부 공기의 습도를 제거하고 물이 증발할 때 주위 공기 온도를 떨어뜨리는 증발 냉각 방식으로, 제습과 환기 등 실내 공기질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사업처럼 연료전지의 열이나 지역난방 등에서 여름철에 전기 생산 후 버려지던 열 등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활용도를 높여 전기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시 에너지 운영과 냉방 시스템 활용에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대규모 발전 후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가정의 수요에 맞춰 전력을 생산해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가능한 분산형 전원과 새로운 냉방시스템의 효과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특히 여름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냉방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환경적 가치가 크다. 대표적으로 열병합발전소의 배열을 겨울철 난방에 활용하는 지역난방은 여름철 버려지는 배열로 냉방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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