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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는 지난 24일 SC제일은행(대표이사 박종복)의 기업신용등급에 대해 AAA(안정적)로 평가했다. 평가 근거로 '모회사의 우수한 신인도와 우수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사업기반', '경기하강에 따른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저하 가능성' 등을 꼽았다.


SC제일은행 서울 종로구 본사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나신평은 SC제일은행이 소매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 2016년 대규모 구조조정 완료 후 여수신 영업을 재개하면서 사업기반이 빠르게 회복되었다고 전했다. 수도권 중심의 자체 영업망을 바탕으로 소매금융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량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WM)부문 강화를 꾸준히 도모하고 있다.


이어 비용 효율화와 은행 디지털 경쟁력 강화 과정에서 지점 및 인원 축소가 나타나고 있지만 SC그룹의 아시아시장 주요 거점으로서 은행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내 소매금융사업의 경쟁력을 감안할 때 현 수준의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C제일은행은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성 시현했으나 경기 둔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는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2015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적자를 시현하는 등 실적이 부진했지만 영업 정상화가 이루어진 2016년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대손충당금 적립규모 증가와 수수료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인건비 등 고정비 감축 효과에 힘입어 ROA 0.4%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둔화 및 부동산경기 저하에 따른 대손비용 확대 가능성은 은행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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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27 17: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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