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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SC제일은행(대표이사 박종복)은 지난해 이자이익 1조2287억원, 영업이익 4896억원, 당기순이익 39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비 각각 21.51%, 235.57%, 205% 증가했으며, 이는 이자이익 성장 및 지난 2021년 4분기 대규모 특별퇴직 비용에 따른 기저 효과 등에 기인했다.


이자이익의 경우 전반적인 자산 성장과 함께 금리 상승 기조 속에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으며,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상품부문의 견고한 실적에도 어려운 시장 여건 탓에 자산관리(WM) 부문과 채권처분손실이 증가해 전년 동기비 22.3% 감소했다.


SC제일은행의 이자수익, 순이익률 추이. [자료=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의 이자수익은 지난 2019년 고점에서 떨어졌으며 순이익률도 특별퇴직 비용으로 인해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해 큰폭의 성장을 거두며 상당부분 회복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39%, 7.61%이고 전년비 0.24%p, 5.01%p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19%로 전년과 동일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비 65.2%p 상승한 326%를 기록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자산 규모는 전년비 13.5% 늘어난 98조3918억 원을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파생상품 관련 자산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7.83% 및 14.73%를 기록해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했다.


SC제일은행 서울 종로 본사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SC제일은행은 소매금융 부문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관리(WM) 전략과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 상품 및 서비스로 고객과 만나고 있다. '집합투자상품카운슬' 운영을 통해 운용사 및 투자상품 선정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있으며, 글로벌 비중을 확대해 수익률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또 지난해 3월부터 자산관리 고객들이 은행과 증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복합점포'도 확대하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전 세계 59개 시장에 걸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C그룹의 글로벌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매년 국내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주요 지역의 경제전망 및 시장동향을 소개하는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RB)'을 개최한다.


아울러 SC제일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자산관리(WM)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투자와 임팩트 투자철학(Impact Investing)을 소개하는 투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WM 비즈니스에서 운용하는 지속가능 투자 자산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100%로 확대하는 SC그룹 '탄소중립 2030년 중간목표 실행방안'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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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21 08: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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