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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구본영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SC제일은행(대표이사 박종복)의 제24-02회 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AA(안정적)'를 부여했다.


한신평은 SC제일은행의 안정적인 영업기반과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성을 주된 평가이유로 밝혔다.


SC제일은행 서울 종로구 본사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한신평은 SC제일은행이 여수신 기준 시장점유율 2~3%를 보유한 외국계은행으로서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여신과 선별적인 위험관리를 통한 기업금융 강화로 고객기반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파생상품, 외환거래 및 자산관리부문 등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원화대출금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60%를 상회하는 등 주택담보대출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는 영업기반 안정성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예수금이 저축예금 및 저축성예금 등 비핵심예금 위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할 때, 비교적 높은 자산집중도를 뒷받침할 수신 기반의 지속가능성은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신평은 SC제일은행의 지난해 3분기(누적) 총자산수익률(ROA) 0.36%, 최근 3개년 평균 ROA 0.26%로 양호한 이익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누적 순이익은 30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손비가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높은 금리로 인한 대출 수요 감소 등으로 외형 성장 감소, 조달비용 상승, 건전성 저하에 따른 대손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하락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SC제일은행의 선제적인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을 고려할 때 대손부담으로 인한 손익의 급격한 변동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qhsdud13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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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20 16: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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