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인식 기자]

HD현대(대표이사 권오갑, 정기선)가 '연매출액 60조' 시대를 열었다. 


HD현대는 지난해 매출액 60조8497억원, 영업이익 3조3870억원, 당기순이익 2조2350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매출액은 전년비 114.6% 급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전년비 각각 226.7%, 1384.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6조5119억원, 영업이익은 2745억, 당기순이익은 3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4%, 1626.4% 증가하고,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HD현대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HD현대]

HD현대는 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 수익이 확대돼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조선부문 역시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HD현대 측은 지난해 3월 연결편입된 한국조선해양 실적이 포함됐으며,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전체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4.67%, 영업이익은 226.7% 늘어났다고 전했다.


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가삼현, 정기선)은 지난해 매출액 17조3020억원, 영업손실 3556억원, 당기순손실 29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11.7% 증가하고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적자지속했다.


한국조선해양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한국조선해양]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9413억원, 영업이익은 1171억, 당기순손실은 2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당기순손실은 적자지속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으며, 고부가가치 선종의 매출 비중 증대로 올해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대표이사 한영석, 이상균)은 지난해 매출액 9조455억원, 영업손실 2892억원, 당기순손실 16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8.8% 증가하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적자지속했다. 


현대중공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현대중공업]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6742억원, 영업이익은 222억, 당기순손실은 16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당기순손실은 적자지속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과 정유건설기계 등 주력사업의 시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수익성을 제고하는 영업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s704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2-07 17:31:4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