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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생활가전기업 위닉스(대표이사 윤철민)가 라이브커머스에서 성과를 내면서 그간의 실적 부진을 개선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위닉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네이버쇼핑을 통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인 ‘위닉스 쇼(SHOW)’가 지난 10월부터 이날까지 30회 이상 방송하며 온라인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위닉스의 라이브커머스 '위닉스 쇼'의 한 장면. [사진=위닉스]

‘위닉스 쇼'는 가전제품의 특성 상 구매단계에서 실제 사용을 통한 제품 기능 경험이 어려운 점에 착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고 시연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제품 간접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라이브커머스의 특성인 실시간 소통을 통해 일방적인 제품 정보, 혜택 전달이 아닌 소비자의 질문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주요 타겟층인 MZ 세대의 유입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도 증가세다. 론칭 2개월만에 온라인 매출의 15%를 견인하며 상승세에 있다. 특히,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공기청정기’, ‘가습기’의 판매량은 온라인 몰을 통한 판매를 두배 이상 앞지르고 있다.


위닉스는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해 1~3분기(1~9월)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2561억원, 영업이익 55억원, 순이익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1%, 75.00%, 53.21% 감소했다(이하 K-IFRS 연결 기준). 코로나19 쇼크로 내수 시장이 감소했고, 이 회사의 히트작으로 꼽히는 제습기가 정체 상태에 도달한 때문이다. 위닉스는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를 전년비 30% 가량 축소하며 긴축 경영에 들어갔다. 


위닉스의 컴팩트 건조기. [사진=위닉스]

이 기간 영업현금흐름은 플러스(+) 4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마이너스(-) 170억원에서 플러스 전환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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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15 12: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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