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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한국기업평가(대표이사 김기범)은 신한투자증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리테일부문을 바탕으로 시장 지위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렇지만 재무건전성이 저하되는 추세여서 한기평은 신한투자증권의 금융상품판매 관련 비용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신한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투자은행(IB)부문 수익확대에도 불구하고 업황저하에 따른 위탁매매 및 상품운용 실적저하로 3분기 누적 영업순수익은 8460억원으로 전년비 26.8% 감소했다. 판관비/영업순수익 비율도 61.8%로 전년비 45.3% 저하되었다. 지난 8월엔 여의도사옥 매각을 통한 영업외수익 4438억원 실현으로 순이익은 전년비 61.3% 개선된 5697억원이다.


자본적정성 지표는 저하 추세로 지난해 9월말 수정 영업용순자본비율(NCR) 및 조정 레버리지비율(부채의존도)이 각각 172.7%, 5.5배이다. 이는 사옥매각에 따른 자본확대에 힘입어 지난 2분기 166.6%, 5.8배 대비 개선되었지만, 지난 2021년 175.5%, 5.0배 대비 저하된 수준이다.


한기평은 "지난해들어 위험투자가 재차 확대되면서 재무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9월말 신용공여(기업여신·우발채무) 규모가 6조5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19.4%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해외 소재 호텔·항공기·요식업·오피스 등과 관련된 투자자산의 건전성이 저하된 점도 부담이다"며 "재무건전성 지표 추이와 투자자산의 원활한 회수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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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10 17: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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