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 부회장)이 3분기 매출액 5조6829억원, 영업손실 423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7.94%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글로벌 수요 감소와 원재료인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효과가 반영돼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케미칼 본사가 위치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지주]

롯데케미칼과 주요 자회사의 3분기 실적을 보면 먼저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3조5874억원, 영업손실 2770억원을 기록했다. 여수공장 정기보수완료와 신규설비 가동에 따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원료가 하락에 따른 래깅효과가 반영되고 글로벌 제품 수요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악화되며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1613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이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역내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한 수요 둔화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7256억원, 영업손실 1308억원을 시현했다. 업황 악화에 따른 가동률 조정과 동남아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하락세를 보였다. LC USA는 매출액 1668억원, 영업손실 306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의 강세와 MEG(모노에틸렌글리콜) 제품의 수급 악화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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