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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상혁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이사 이길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839억원, 영업이익 387억원, 당기순이익 333억원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비 각각 12.7%, 46%, 74.6%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6분기 연달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패션업계 비수기로 통하는 2분기에 거둔 성과라서 더욱 의미 깊다는 설명이다. 여름을 앞둔 2분기는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의류를 판매해 일년 중 가장 큰 계절적 비수기로 여겨진다. 올해는 리오프닝의 본격화로 패션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면서 자체 및 수입 패션 브랜드가 전체 매출액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사업 효율화를 통해 이익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되며 처음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1분기 실적을 넘어섰다. 1분기 매출액은 3522억원, 영업이익은 331억원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CI. [이미지=신세계인터내셔날]

럭셔리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되며 올해 2분기 브루넬로 쿠치넬리, 알렉산더왕, 크롬하츠 같은 고가의 수입 패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등 자체 여성복 매출은 사무실 출근 재개와 외출, 여행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비 12% 성장했다. 신제품의 정상가 판매율이 높아지고 비효율 매장 정리,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통해 수익이 향상되면서 영업이익 또한 크게 증가했다.

 

코스메틱 부문은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높은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등의 니치 향수를 주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자체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는 인지도가 높아지며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비 110% 성장했다. 

 

자주사업부문은 언더웨어, 냉감소재 침구, 파자마 등의 연이은 히트 상품 육성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인지도와 선호도가 지속 상승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orca@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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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10 14: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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