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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지윤 기자]

흥국생명(대표이사 임형준)은 지난달 31일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고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 8880억원,  영업이익 2777억원, 당기순이익 21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비 영업수익은 소폭(1.8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2.6%, 414.7% 급증했다. 


흥국생명은 변액보험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총 5조155억원으로 전년비 83.7% 급증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고 그 운영실적에 따라 보험금, 해약환급금이 변동되는 보험상품을 뜻한다. 초회보험료는 말그래도 고객이 보험에 가입한 뒤 처음 납입한 보험료다. 지난해 11월 흥국생명은 2981억원에 달하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를 거둬 업계 4위에 안착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7% 급증한 수치다. 


서울시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흥국생명은 인공지능(AI) 자산배분 기술을 적용한 변액보험 상품도 잇따라 내놓는 등 공격적 영업을 펼치며 점유율 확대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AI를 활용해 펀드 자산배분 리밸런싱을 매월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고객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도록 AI엔진 솔루션을 제공한 점이 유효했다.


흥국생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합류하는 등 디지털 혁신도 추진 중이다. 또 한화시스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도 진행했다. 차세대 시스템 사업은 보험과 금융 환경의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시대 고객의 니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기존 보험 업무 전반을 개편하고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다. 그 결과 상품개발, 보험계약·심사 등 보험 핵심 업무가 간편화됐으며 경영관리, 재무회계 등 업무 전반의 효율성도 극대화됐다.


jiyoun60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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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05 16: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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