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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한달(2022.2.17~2022.3.17)동안 6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7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공단은 팬오션(028670)(대표이사 안중호)의 주식보유비율을 5.01%에서 6.12%로 1.11%p 비중 확대했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사진=팬오션 홈페이지]

국민연금공단은 또 한국항공우주(047810)의 주식 비중을 8.29%에서 9.36%로 1.07%p 늘렸다. 이밖에 농심(004370) 등의 보유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효성(004800)의 주식 비중을 10.49%에서 9.47%로 1.02%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삼성생명(03283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공단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국민연금공단이 비중 확대한 팬오션은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을 하고 있다.


팬오션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팬오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4780억원, 2207억원, 2246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8.2%, 266.61% 증가하고 당기순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 BDI(발틱운임지수) 평균이 3498로 3분기 평균(3732) 대비 하락했지만, 4분기 시작 시점에 이미 4분기 운항일수의 70% 이상의 영업에 대해 선박과 화물 매칭이 확정돼 같은 기간 벌크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또 장기용선을 꾸준하게 늘려 지난 3분기 말 292척이었던 운영선대가 301척까지 증가했다. 운영선대 확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운송 물동량이 1억톤을 상회해 1억1214만톤을 기록했다. 


팬오션이 지난해 명명한 30만DWT급 VLCC ‘GRAND BONANZA’호. [사진=팬오션]

신조선 선박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LNG(액화천연가스) 관련 선박 6척이 인도될 예정이다. 그간 시황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지 못한 드라이벌크 부문은 이달 울트라막스급 중고선 2대를 매입한다. 박스권을 돌파하는 올해 벌크 시황에도 신규 선박 공급 투자는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한 편이라는 분석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감속 운항 및 폐선가속화로 올해 드라이벌크 시장 공급부족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운임 추세적 상승, 선대 확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14.4%, 26.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오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팬오션은 1월 27일 52주 신저가(4710원)를 기록했다. 엄 연구원은 “올해는 선박과 화물 수급 불균형에 따른 운임시장 강세기조가 전년비 강해질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원가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할인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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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17 15: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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