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최성안)이 지난해 매출액 7조4867억원, 영업이익 5033억원, 당기순이익 3511억원의 잠정실적을 27일 발표했다. 전년비 각각 10.90%, 39.30%, 39.2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2조5135억원, 영업이익 1067억원, 당기순이익 5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35.50%, 33.90%, 20.70% 증가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33.37% 상회하며 호조를 거뒀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최성안(왼쪽)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지난해 11월 29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자푸라 프로젝트'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4분기 신규 수주는 2조66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 총액은 약 7조원에 달한다. 이로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연초 세웠던 수주액 목표치를 달성했다. 사우디 AGIC 석유화학, 사우디 아람코 자푸라 가스, 체코 타이어 프로젝트 등에서 주요 수주를 거뒀다. 수주잔고는 약 16조40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기준 2년 2개월에 해당하는 일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자동화, 모듈화 등 사업수행혁신 성과가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가는데 일조했다”며 “FEED(기본설계)-EPC(설계∙조달∙공사) 연계 등으로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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