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가 지난해 매출액 2조4293억원, 영업손실 2962억원, 당기순손실 292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17.7% 감소하고 영업손익, 당기순손익은 적자 지속했으나 적자 폭은 소폭 줄었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진=쌍용자동차]

지난해 실적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면서 판매는 감소했지만 무급휴업 시행 등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은 전년비 개선됐다. 쌍용차는 지난해 7월부터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을 1교대로 전환하고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는 전년비 21.3% 감소한 8만4496대를 기록했다. 내수 5만6363대, 수출 2만8133대였다. 그러나 부품 협력사와 공조를 통한 반도체 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 물량을 일부 해소해 나가면서 4분기 연속 판매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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