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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리그테이블] ⑩미래에셋증권, 'IPO주관' 1위...2위 NH투자증권 - 미래에셋증권, 크래프톤 등 '대어(大魚)'와 퓨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등 중소형주 골고루 성과
  • 기사등록 2022-01-28 12: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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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회장 최현만)이 지난해 IPO(기업공개) 주관 1위를 기록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006800)의 지난해 IPO주관 인수금액은 2조687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NH투자증권(1조5517억원), 한국투자증권(1조3268억원), JP모간증권(1조1907억원) 순이다. 


IPO주관이란 증권사가 IPO를 하려는 기업에게 상장에 필요한 예비심사청구,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수요조사 및 청약납입, 실사(due diligence), 기업가치평가(valuation)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IPO주관의 대가로 받는 인수수수료는 증권사의 주요 수익모델의 하나이다



◆미래에셋증권, IPO 주관∙인수 건수 No.1…크래프톤∙SKIET 등 인수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IPO 인수금액 2조687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인수수수료(346억원), 인수건수(IPO주관건수·19건)도 가장 많았다. 인수수수료율은 1.29%였다. 




미래에셋증권이 이같은 성과를 낸 것은 크래프톤, SKIET, 현대중공업 등 굵직한 기업의 IPO를 주관한 덕분이다. 이 중 크래프톤의 인수금액이 1조775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크래프톤은 공모금액 총 4조3098억원으로 유가증권 상장사 가운데 공모금액 2위 기록을 갖고 있다. 이어 SKIET(5839억원), 현대중공업(2592억원), 일진하이솔루스(1495억원) 등이다. 인수수수료 역시 크래프톤(54억원)이 가장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중소형 코스닥 기업 딜(deal)에서도 성과를 냈다. 퓨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뷰노, 엔비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서울 중구 을지로 미래에셋증권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2위 NH투자증권,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디바이오센서, 롯데렌탈 등 주관


2위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의 인수금액은 1조5517억원이었다. 공모금액은 3조7028억원, 인수수수료는 207억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10건, 인수수수료율은 1.33%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역시 대어 IPO를 다수 주관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인수금액이 5519억원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에스디바이오센서(3494억원), 롯데렌탈(2765억원), 케이카(1532억원) 등 순이다. 다만 인수수수료는 에스디바이오센서(49억원)가 가장 많았다. 


NH투자증권이 입주해있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빌딩. [사진=더밸류뉴스]

3위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정일문)의 인수금액은 1조3268억원이었다. 공모금액은 3조6976억원, 인수수수료는 223억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13건, 인수수수료율은 1.68%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에스디바이오센서, 롯데렌탈, 현대중공업 등을, 코스닥 시장에서는 HK이노엔, 디어유, 원티드랩 등의 IPO를 주관했다. 


이 중 롯데렌탈(2765억원)의 인수금액이 가장 컸다. 이어 에스디바이오센서(2717억원), 현대중공업(2592억원), HK이노엔(2089억원) 등 순이다. 인수수수료의 경우 에스디바이오센서가 3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HK이노엔(31억원), 디어유(29억원), 롯데렌탈(22억원) 등 순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사진=더밸류뉴스]

4위 JP모간증권의 인수금액은 1조1907억원이었다. 공모금액은 4조3729억원, 인수수수료는 110억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3건, 인수수수료율은 0.93%였다. 인수금액 순위는 SKIET(5839억원), 카카오페이(3978억원), HK이노엔(2089억원) 순이다. 인수수수료 순위 역시 SKIET(47억원), 카카오페이(32억원), HK이노엔(31억원)으로 동일했다.


5위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의 인수금액은 9739억원이었다. 공모금액은 3조6326억원, 인수수수료는 78억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2건, 인수수수료율은 0.8%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현대중공업 IPO를 주관했다. 카카오뱅크의 인수금액과 인수수수료는 각각 7147억원, 57억원이었다. 현대중공업의 인수금액과 인수수수료는 각각 2592억원, 21억원을 기록했다.


6위 삼성증권(대표이사 장석훈)의 인수금액은 9432억원이었다. 공모금액은 2조7750억원, 인수수수료는 160억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11건, 인수수수료율은 1.7%였다.

삼성증권은 카카오페이의 IPO 인수금액과 인수수수료가 각각 3978억원, 32억원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HK이노엔(1791억원), 일진하이솔루스(1495억원), 큐라클(453억원) 등 순이다. 인수수수료 순위는 큐라클(29억원), HK이노엔(27억원), 진시스템(18억원) 등이다.


◆총 인수금액 11조 돌파. 평균 인수금액 6885억


지난해 증권사의 총 인수금액은 11조162억원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32조7223억원, 인수수수료 총액은 1601억원, 총 인수건수는 95건이었다. IPO주관 1건당 평균 인수금액은 6885억원이었다. 평균 인수수수료는 100억원, 공모금액은 2조451억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6건, 인수수수료율은 2.42%였다.


인수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키움증권(5.03%)이며 DB금융투자(4.64%), 하이투자증권(3.61%) 등 순이다. 인수수수료는 인수금액에 일정 수수료율(정률제)을 곱해 책정된다. 공모 물량이 많고 공모가가 높으면 주관사에 유리하다. 


이번 IPO 실적 집계는 대표주관사와 대표공동주관사(공동주관사 제외)로 참여한 증권사의 인수수수료를 기준으로 했다. 공모금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이른바 인기 위주의 'IPO 대어'에 참여하는 증권사 실적이 높게 나올 수 있다는 리스크를 감안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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