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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리그테이블] ④KB증권, '회사채 주관' 1위...2위 NH투자증권

- KB증권,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최우량 회사채' 강점

  • 기사등록 2022-01-27 1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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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민준홍 기자]

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박정림)이 지난해  회사채 주관 1위를 기록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KB증권의 2021년 회사채 공모금액은 27조176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NH투자증권(005940)(24조7180억원), 한국투자증권(13조9680억원), 미래에셋증권(006800)(7조6850억원) 등의 순이다. 


회사채 주관이란 회사채(corporate bond)를 발행하려는 기업에게 발행 과정에 필요한 공모금리, 공모금액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채 주관의 대가로 받는 인수수수료는 증권사의 주요 수익모델의 하나이다. 



◆1위 KB증권, 회사채 주관 점유율 1위(57.53%)


KB증권은 지난해 회사채 주관 공모금액 27저176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인수건수(회사채 주관 건수·252건), 인수금액(8억2096억원)도 1위를 기록했다. 


KB증권은 삼성, 현대, SK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계열사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에 회사채를 발행한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을 주관해 2조9300억원을 따냈다. 이는 전체 공모금액의 10.78%를 차지했다. 


KB증권이 입주해있는 서울 여의도 더케이빌딩. [사진=더밸류뉴스]

또 '최우량 회사채' 주관 시장에서도 부각을 보였다. KB증권은 같은 기간 'AA 이상 회사채' 주관에서도 공모금액 17조7870억원으로 1위를 기록해 '회사채 강자'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등의 AAA 회사채 인수건수가 9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AAA급 회사채 발행 건수의 15%를 차지했다. 



◆2위 NH투자증권...3위 한투, 4위 미래에셋


2위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의 회사채 공모금액은 24조7180억원으로 1위 KB증권과 2조4580억원 만큼의 차이를 보였다. 인수건수(207건), 인수금액(7조2370억원)으로 KB증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이 입주해있는 파크원 빌딩. [사진=더밸류뉴스]     

NH투자증권은 주요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하면서 실적을 쌓았다. NH투자증권이 주관한 SK하이닉스, SK에너지, SK ENS 등의 공모금액은 2조1800억원으로 전체 공모금액의 8.82%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CJ, CJ제일제당, CJ ENM, CJ 대한통운, CJ CGV 등을 주관하면서 1조300억원을 따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회사채 주관을 통해 벌어들인 인수수수료가 175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기업금융 부문 수수료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위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정일문)의 회사채 공모금액이 13조9680억원이었다. 인수건수(132건), 인수금액(4조588억원), 인수수수료(106억원)도 KB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BBB 이하 회사채 주관 시장에서 KB증권(1조5310억원)에서 이어 2위(1조540억원)를 기록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증권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최현만 김재식)은 공모금액 7조6850억원으로 5위 신한금융투자에 근소한 차이(320억원)로 4위를 기록했다. 인수건수(64건), 인수금액(1조7095억원), 인수수수료(33억원)은 5위 신한금융투자보다 적었다.


◆SK증권, 인수수수료율 1위...평균 인수수수료율 0.22% 


KTB투자증권(대표이사 이병철, 이창근)의 공모금액은 900억원으로 20위를 기록했다. 인수건수(한국동서발전)도 1건이었다. 지난해 한국동서발전 제39회 회사채 주관을 제외한 실적이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수건수를 기준으로 하면 KB증권(252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NH투자증권(207건, 2위), 한국투자증권(132건, 3위), 신한금융투자(65건, 4위), 미래에셋증권(64건, 5위) 순이었다. 


인수수수료를 기준으로 하면 NH투자증권(175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KB증권(171억원, 2위), 한국투자증권(106억원, 3위), 신한금융투자(34억원, 4위), 미래에셋증권(33억원, 5위) 순이었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의 회사채 주관 관련 실적을 집계해보면 인수금액 총액 29조9450억원, 총 인수건수 926건, 총 인수수수료 713억원이었다. 또 회사채 주관 1건당 평균 인수금액은 1조4973억원, 평균 인수수수료는 36억원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해보면 국내 증권사의 평균 회사채 주관 인수수수료율은 0.22%였다. '빅4 IB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KB증권)의 평균 인수수료율 이보다 높은 0.23%를 기록했다. 


인수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SK증권(0.41%)이었고 이어 하나금융투자(0.30%), 한국투자증권 및 한화투자증권(0.26%), NH투자증권(0.24%) 순이었다. 


junhong2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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