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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효성그룹(회장 조현준)이 지속가능한 기업 실현을 위해 ESG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ESG 경영은 효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아이덴티티”라며 “환경보호와 정도경영, 투명경영을 확대하고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함으로써 주주들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100년 기업 효성’으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효성 본사. [사진=효성] 

효성그룹은 ESG경영 실현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열린 이사회에서 지주사 이사회 의장에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을 선임했다.


여성 첫 이사회 의장인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은 서울대 화학과, 미국 버지니아대를 졸업한 이학 박사로 △숙명여대 교수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환경부 장관 △17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한 여성 과학자다. 집필도서로 환경운동단체들의 고전적 필독서인 <침묵의 봄>, <에덴의 용> 등의 번역본과 <과학혁명의 구조> 등이 있다.


김명자 이사회 의장은 전문성을 살려 최근 출범한 ESG경영위원회 위원도 맡는다. ESG경영위원회는 이사회 내 대표이사 1인과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되는데, 최근 ESG경영의 중요성을 감안해 투명경영위원회 보다 사외이사 참여를 1명 늘렸다.


지난 4월에는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사회 내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담당해 온 투명경영위원회가 ESG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되며 △ESG 관련 정책 수립 △ESG 정책에 따른 리스크 전략 수립 △환경·안전·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투자 및 활동계획 심의 등의 책임을 추가로 맡는다.


일각에서는 주요 기업 이사회에 여성 이사가 많지 않을 것을 감안하면 향후 효성의 경영은 전문성은 물론 다양한 시각을 도입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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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08 18: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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