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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 회장, 아태 항공업계 ‘올해의 인물’…”화물부문 강화로 코로나 대응”

- 올해 3Q 영업익 4386억…5년만에 4000억대 분기 영업익 회복

  • 기사등록 2021-12-02 11: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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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태지역 항공 전문매체 오리엔트 에비에이션(Orient Aviation)으로부터 ‘올해의 인물’(2021 Person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오리엔트 에비에이션은 홍콩에 본사를 둔 아태지역 최초 항공전문지이며, 1999년부터 해마다 항공업계에서 성과를 낸 아시아지역 CEO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 왔다. 오리엔트 에비에이션은 "조원태 회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뛰어난 전략과 판단으로 대한항공을 이끌어왔다"고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 우한 지역의 교민들을 한국으로 수송하는 전세기에 직접 몸을 실으며 당시 미지의 전염병으로 불린 코로나19의 위험에 불안해하는 승무원 및 관계자들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과감한 경영 전략으로 코로나19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했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은 코로나19로 여객 부문이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에서 보유하고 있는 화물기의 가동률을 높이고, 기존의 여객기를 국토교통부의 허가를 통해 임시적으로 화물 수송에 사용하는 등 항공 화물 시장을 공략했다. 


개조 작업이 완료된 대한항공의 보잉기 내부에 화물이 적재돼 있다. [사진=대한항공]

3분기 대한항공의 화물사업부문은 매출액 1조 650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글로벌 화물 공급망 정체에 따른 화물 수요 증가로 화물수송량과 운임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이 결과 별도 기준 영업이익 4386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 이후 5년만에 4000억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번 오리엔트 에비에이션 올해의 인물 선정은 코로나19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임직원 모두의 헌신과 노력,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혁신하는 현명한 결정을 내려준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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