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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도형 기자]

카이스트, 세종대, 고려대 성균관대, 울산대 교수와 연구원이 국내 권위의 상을 수상하거나 의료 신기술을 선보이면서 학계 관심을 끌고 있다.


◆KAIST 최재혁 교수팀,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대통령상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재혁 교수 연구실에서 ‘제22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의 대통령상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22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반도체 설계 전문 공모전으로, 반도체 설계 분야 대학(원)생들의 설계 능력을 배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윤서(왼쪽부터) 박사과정, 박선의 박사과정, 방주은 박사과정. [사진=KAIST]

대통령상 수상자는 최재혁 교수 연구실의 박선의 박사과정, 조윤서 박사과정, 방주은 박사과정 학생으로 6G 통신에서 통신을 방해하는 잡음(noise)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초 저잡음 신호’를 생성할 수 있는 CMOS(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 공정 기반의 칩을 개발해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대통령상 수상팀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부상이 수여 되며, 시상식은 11월 22일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세종대 무인항공 IT 연구센터, ‘ICT콜로키움 2021’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무인 항공 IT 융합 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의 ICT혁신인재양성사업을 수행 중인 60개 센터 중 우수센터로 선정돼 11월 16일(화) ‘ICT콜로키움 2021’ 개회식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을 수상했다.


홍성경(오른쪽) 세종대 무인 항공 IT 융합 연구센터 센터장이 전성배(왼쪽)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으로부터 우수센터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ICT콜로키움 2021’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혁신인재양성사업에 참여 중인 전국 32개 ICT 대학원, 60개 센터의 770여명의 교수 및 3100여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함께 수행성과를 공유하고 사업의 성과 제고와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2021년 11월 15일, 16일 양일간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세종대 무인 항공 IT 융합 연구센터는 멀티콥터형 eVTOL의 비행제어 시스템, 나노쿼드콥터 군집의 강건한 3차원 편대 비행 제어, 미지환경 및 가혹 환경 시뮬레이터, 드론 항법 정확도 향상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용 센서 플랫폼, 무인 비행체(드론, 로봇)의 암호키 관리 및 키주입시스템 등 다양한 무인 항공 IT 융합 연구 결과물의 전시 및 시연을 통해 큰 관심을 받았다.


◆고려대, 폐암 조기 진단방법 개발


폐암을 혈액 검사만으로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나왔다. 고려대(총장 정진택)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홍성회 교수 연구팀은 혈액 검사를 통해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GCC2 바이오 마커’를 개발했다.


홍성회(왼쪽부터), 김현구, 정혜선, 최병현. [사진=고려대]

폐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선 위험도가 낮은 혈액 등 액체생검과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진단법이 절실하다. 이번 연구팀이 발굴한 GCC2 바이오 마커는 폐암의 조기 진단에 뛰어난 성능을 보일 뿐만 아니라 말초 혈액에서 얻을 수 있는 GCC2+ 엑소좀의 확인을 통해서 증상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본 혈액 검사만으로도 빠른 폐암 진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환자의 조직을 채취하여 검사하는 조직 생검 (tissue biopsy)이 불필요한 방법으로 환자가 폐암 진단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불편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세포가 분비하는 작은 소포체인 엑소좀은 세포의 다양한 세포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연구팀은 정상 및 비소세포폐암(NSCLC) 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을 서로 구별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 GCC2 단백질을 발굴했다. GCC2 단백질은 세포내 골지체 (Gogi Apparatus)에 존재하는 막 단백질로써, 세포내 수송 역할을 수행한다. 해당 마커는 단백체 분석을 통해 폐암 세포주에서만 검출되었고, 폐암 병기 진행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따라서 폐암 병기 초기 단계에서 유의성 있게 높은 발현증가를 보여 폐암 진단에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성균관대, 계면 쌍극자 역할 규명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 나노과학기술원 배완기 교수(공동 제1저자 정병국 박사후 연구원, 장준혁 박사후 연구원, 함동효 박사후 연구원) 및 황의헌 교수 공동연구팀은 카이스트 이도창 교수 연구팀 및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최근 학계 및 산업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친환경 양자점 소재인 III-V/II-VI 양자점의 이종전자가 계면에 존재하는 계면 쌍극자가 양자점 소재의 광‧전기적 특성이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습식화학기법을 통해 계면 쌍극자를 원자 수준에서 제어해 양자점 소재의 광전기적 특성을 조절했으며, 나아가 고효율 고안정성 디스플레이 소자를 구현할 수 있음을 보였다.


황의헌(왼쪽부터) 교수, 신도윤 석사과정, 함동효 박사후연구원, 박정우 박사과정, 배완기 교수, 김영두 학부생 사진. [사진=성균관대]

양자점의 광‧전기적 특성은 내부 전하의 분포 및 에너지 준위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양자점 소재의 조성 및 크기에 의해 조절 가능하다. 소재 조성의 선택이 제한적인 친환경 양자점의 경우, 오직 크기 제어를 통하여 양자점의 특성 제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진은 III-V/II-VI 핵/껍질 양자점 계면에 존재하는 계면 쌍극자가 양자점의 전하 분포 및 에너지 준위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조절 인자임을 최초로 확인했다.


습식화학기법을 통해 III-V족의 핵과 II-VI족의 껍질층의 계면을 정교하게 제어해, 이종전자가 계면에서의 쌍극자 모멘트의 밀도를 조절했다. 이를 통해 양자점 소재 조성 및 크기 변화없이 양자점의 전기적 에너지 준위를 자유자재로 제어했으며, 궁극적으로 양자점 기반 전계발광소자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보였다.


◆울산대, 김종면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울산대학교 IT융합학부 김종면(51) 교수가 지난 19일 열린 2021년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의 부대행사인 ‘에너지기술 혁신․우수성과 기술정보 교류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종면 울산대 교수. [사진=울산대]

스마트 팩토리 및 산업설비 고장진단․예지 분야에서 국내 원천 기술 개발 및 국제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김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산업설비 압력용기/탱크 음향방출 진단장비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행했으며, △SCI 논문 32편 포함 국내외 논문 95편 게재 △국내외 특허 35건 출원 등 실적으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또 국내 최초로 지하매설배관 음향방출 상태 모니터링 및 진단 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열린 제4회 안전 신기술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AIoT 국제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고장진단․예지 분야의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moldauran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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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22 15: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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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cmaca2021-11-23 06:35:48

    패전후, 주권.자격.학벌 없던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뒤에서, 주권.자격.학벌 없이 살던, 개념없는 대학들이 이렇게 무더기로 국사 성균관(성균관대)을 대중언론으로 약탈하면 어떡합니까?

    Royal성균관대는 太學등의 별칭있고,왕립대학이며, 대한제국의 皇대학 전통과 자격을 가지고 있음. 해방후의 주권없는 일제잔재 중심 비신분제 국립대학과는 성격도 다름.

    카이로선언이후 프랑스.소련.폴란드등이 승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제법.국내법적 위상을 상기하고, 패전국 일본잔재로 한국영토에 주권이 없어온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패전국 일본잔재로 적산재산 형태)를 국립대로 강행할때, 전국적인 반대와 서울대생들의 등록거부.자퇴등이 있었던 상황도 인식해야합니다.

    국제법상 일본이 항복후, 포츠담선언(카이로선언 포함)에 따라, 한국영토에서 일본의 모든 주권은 없어왔음.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이 없어왔음. 현행헌법 임시정부 구절(한일병합 무효, 을사조약등 불평등 조약 무효, 대일선전포고)에도 맞지 않는게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임.해방후 미군정부터 국사 성균관(성균관대)교육을 시켜온 나라 대한민국임.

    국사 성균관(성균관대)나라. 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의 정통 승계 성균관대는 국내외에서 6백년 넘는 역사를 행정법.국제관습법으로 인정받고 있음.Royal성균관대.세계사의 교황반영, 교황윤허 서강대는 국제관습법상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패전국 일본 잔재이자, 불교 Monkey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 없어왔음

    *성균관대로 정통을 승계하기로 하자, 미군정이 향교재단의 재산으로 성균관대 재정에 기여토록 하는 법을 추가로 만들어 주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때 대통령령으로 시작된 한국민족문화대백과발행으로 행정법상 조선 성균관 승계를 추가로 법제화. 성대 6백주년 행사때는 대통령.국무총리.교육부 장관 참석하였습니다.

    .*성균관대,개교 6백주년 맞아 개최한 학술회의. 볼로냐대(이탈리아), 파리 1대(프랑스), 옥스포드대(영국), 하이델베르크대(교황윤허,독일),야기엘로니안대(폴란드) 총장등 참석.

    http://blog.daum.net/macmaca/1467

    http://blog.daum.net/macmaca/733

    @한국 유교 최고 제사장은 고종황제 후손인 황사손(이 원)임. 불교 Monkey 일본 항복후, 현재는 5,000만 유교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최고 교육기구는 성균관대이며,문중별 종친회가 있고, 성균관도 석전대제로 유교의 부분집합중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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