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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3Q 영업익 216억…전년비 289.70% ↑

- 야구 라인업 실적 개선…”종합 콘텐츠·플랫폼 기업 도약”

  • 기사등록 2021-11-10 11: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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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게임빌(대표이사 이용국)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58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영업이익률 47.16%), 당기순이익 1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비 각각 34.40%, 289.70%, 244.10% 증가한 수치다.


게임빌의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365억원, 영업이익 91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2021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이미지=게임빌]

게임빌의 3분기 실적은 야구 라인업이 이끌었다.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1’ 등 야구 라인업의 지속적인 인기가 실적의 밑바탕이 됐다. 여기에 주요 자회사 및 ‘코인원’의 실적 호조로 관계기업 투자이익이 증가해 성장세에 힘을 받았다. 코인원은 가상 중계 플랫폼으로 코인거래를 비롯해 블록체인을 통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게임빌은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산업 발굴이 바로 그것이다. 게임빌은 게임 전문 플랫폼인 ‘하이브(Hive)’에서 블록체인 전용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개발키트)를 탑재하고 자체 토큰도 발행 예정이다. 자체 블록체인 게임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내년 1분기 ‘크로매틱소울 : AFK 레이드’를 비롯해 ‘프로젝트 MR’, ‘게임빌프로야구’ 등이 블록체인 기술에 NFT(Non-Fungible-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접목해 출시될 예정이다.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명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될 전망이다. 


게임빌은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을 비롯해 ‘테라폼랩스’, ‘마이뮤직콘테스트’ 등과 협력해 내년 1분기에 NFT 거래소를 오픈해 게임을 포함한 K-콘텐츠를 디지털 자산화해 거래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은 올해 3분기 누적(1~9분기) 매출액 1075억원, 영업이익 329억원, 당기순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1.80%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70%, 45.40% 증가했다.  


이용국 게임빌 대표이사. [사진=게임빌]

한편 게임빌과 컴투스는 지난 3월 송병준 대표이사를 양 사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미치는 최우선 직위라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미래 먹거리 사업에서 빠른 의사결정과 변화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게임빌은 이용국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용국 대표이사는 2005년 게임빌에 합류한 이래 최고재무관리책임자(CFO) 부사장으로서 재무∙경영전략 등 핵심 업무를 담당해 송병준 의장의 옆을 보좌했다. 지난해에는 게임빌의 3년 연속(2017년~2019년) 영업손실의 흐름을 깨고 영업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게임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338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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