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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도형 기자]

LH(사장 김현준)는 베트남 중부 후에성 지역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및 경제구역 사업을 위해 10일 베트남 후에성과 스마트시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LH가 지난 10일 베트남 후에성과 비대면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시티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LH]

이번 협약식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행사(WSCE, 9.8~9.10) 중에 비대면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후에성 내 도시개발 및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스마트시티 전략, 정책, 기본계획, 관련 기술의 개발 및 적용에 있어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LH와 후에성은 이번 스마트시티 협약에 포함된 쩐마이랑꼬 경제구역과 스마트미디어시티 개발사업을 시범사업지구로 지정했다. 후에성은 베트남 중부권에 위치하고 있는 인구 113만 명의 도시로 인도차이나반도 경제 회랑 중 하나인 EWEC(East West Economic Corridor)의 동측 관문의 전략적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후에 스마트미디어시티는 면적 396천㎡로 후에시 중심부 안반정 신도시 내에 있다. LH는 이 지역을 미디어·메디컬·교육에 특화된 스마트시티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푸바이 국제공항과 약 12km, 쩐마이항만에 위치한 쩐마이랑꼬 경제구역과는 45km 거리다.


후에성 쩐마이랑꼬 경제구역은 일반 산단 등 3개 구역으로 구분돼 1815만㎡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LH는 먼저 1단계 일반 산업단지 115만㎡를 추진할 예정이다. 쩐마이랑꼬 경제구역 인근에는 쩐마이 항만이 위치하며 약 35km 거리에 푸바이 국제공항 및 다낭 국제공항이 있다.


또 베트남의 경제구역은 사업 개시부터 15년간 10% 우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4년간 법인세 면제, 그 후 9년간 법인세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H는 경제구역의 세제 혜택 및 저렴한 토지 임대료를 통해 우리기업에 북부 하노이와 남부 호치민으로 양분된 산업단지 시장 외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후에 스마트미디어 시티는 해당 사업의 독점적 사업 개발권에 해당하는 사업권을 후에성 정부로부터 연내 취득할 예정으로 현재 예비 사업 타당성 조사와 스마트시티 기본전략 수립을 추진 중이다. 쩐마이랑꼬 경제구역은 연내 사업권을 후에성 정부로부터 확보해, 1:500 상세계획 수립 및 사업 타당성 조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공동 투자자 구성을 위한 컨소시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moldauran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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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13 13: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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