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정태영 부회장은 현대캐피탈을 18년간 이끌어 왔다. 그는 현대카드, 현대커머셜을 포함해 3곳의 대표이사를 동시에 맡아 왔다. 이번 현대캐피탈 사임으로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이달 30일자로 자동차금융서비스 회사인 현대캐피탈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을 사임한다. 정 부회장은 곧 열릴 현대캐피탈 이사회에서 대표직 사임을 공식 표명할 예정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이 모빌리티 산업을 포함해 큰 틀에서 미래 전략을 구상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부회장은 금융업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입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자동차 할부 금융을 디지털화하고 중고차 시장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접목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신임 사내이사는 향후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현대캐피탈은 그동안 정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던 목진원 대표이사가 단독 대표로 경영할 것으로 보인다. 목진원 대표이사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 전기공학을 졸업했다. 두산 워시스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고, 지난해 현대캐피탈에 입사했다.


hsh@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9-07 10:50:1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