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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도형 기자]

삼성은 코로나 19 이후 달라진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사회와 청소년 교육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교육방식과 내용, 대상 등을 획기적으로 바꾼 '드림클래스 2.0'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5년 8월 광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드림클래스 여름 캠프 참여한 중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삼성]

삼성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온라인 교육플랫폼으로 전면 개편된 교육 방식과 진로 탐색, 미래역량 강화 등 신규 교육 콘텐츠를 공개했다. 학생들은 앞으로 진로를 직접 설계하는 과정을 체험하며 '미래의 꿈'을 그려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소통·글로벌 역량·SW 강좌 등의 교육을 추가로 받게 된다.


드림클래스는 2012 년부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들에게 우수 대학생 멘토가 직접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년간 1900억원을 투입해 8만4000명의 중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드림클래스에 참여했던 학생이 대학생 멘토로 참여하고 당시 학생을 가르쳤던 대학생 멘토가 삼성에 입사하기도 하는 등 선순환이 생기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6년 1월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드림클래스 겨울 캠프에 참여한 중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

지난해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중학생과 대학생이 직접 만나 학습을 진행하던 드림클래스는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일부 운영됐지만 1년 동안 전면적인 개편으로 이번에 새로운 드림클래스로 재개됐다.


바뀐 드림클래스 2.0은 교육격차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꿈의 격차’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달라졌다. 학습 구성에서도 기존에 제공하던 영어 및 수학 교과 학습뿐만 아니라 OECD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갖춰야 할 미래 역량으로 제시한 4대 분야인 문해력, 수리력, 글로벌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를 강화했다.


미래역량 교육 콘텐츠는 △독서 탐구를 통한 감성, 사고, 표현 및 소통력 강화 △실생활 중심의 외국어 소통을 통한 글로벌 마인드 함양 △수의 원리와 개념을 꿰뚫고 논리적 문제 해결 능력 향상 △스스로 고민하고 창조하는 코딩으로 컴퓨팅 사고력 함양 등 4가지로 구성됐다.


기존에 영어, 수학 '과외교사' 역할에 머물렀던 대학생 멘토 500명은 중학생들의 '온라인 담임 교사'가 된다. 드림클래스 교육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진도를 관리하고 정서적 공감과 지지 등 진정한 멘토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분야별 전문가 50명을 선발해 교과별 질의응답과 피드백을 제공하며 삼성 임직원 100명이 참여하는 재능 기부 형태의 진로 멘토링도 새로 추가됐다.


모든 교육 콘텐츠는 온라인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에게는 온라인 학습에 최적화된 '갤럭시탭 A7'을 제공한다.


moldauran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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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01 15: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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