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푸름 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예병태)가 올해 상반기 판매량 4만314대, 매출액 1조1482억원, 영업손실 1779억원, 당기순손실 180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 공급, 반도체 수급 문제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감소했으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 폭은 다소 줄었다.

쌍용차의 올 뉴 렉스턴 더블랙. [사진=쌍용차]

상반기 판매는 지난 1분기 생산중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다. 지난 4월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 등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3% 줄었다. 2분기에는 상거래 채권단의 부품 공급 결의에 따른 정상적인 라인 가동 및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에 힘입어 판매가 1분기 대비 16.5% 증가했다.

그간 생산차질 영향으로 확보된 오더를 소화해내지 못했던 수출은 생산라인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8% 늘었다. 아울러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제품 믹스 변화를 통한 개선효과로 영업손실 폭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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