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메디톡스, 2Q 2분기 영업익 44억... 7분기만에 흑자 전환

- 이온바이오파마 합의 지분 가치 394억원 반영

  • 기사등록 2021-08-16 16:07:36
기사수정
[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39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3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3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7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메디톡스측은 "지난 6월 체결한 이온바이오파마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받은 지분 가치 약 394억원이 반영됐다"며 "1분기부터 정상화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매출 상승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승소로 체결된 2건의 합의가 견인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메디톡스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메디톡스는 2019년부터 진행한 대웅제약과의 미국 ITC소송에서 승소하며 올해 2월 대웅제약의 제품 수입사인 에볼루스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에볼루스로부터 받을 합의금과 지분 가치(약 535억)가 기타 수익으로 1분기에 일괄 반영됐으며, 별도 판매 로열티도 1분기 반영되기 시작했다. 에볼루스가 메디톡스와 앨러간에 지급할 합의금 3500만불 중 메디톡스의 몫은 1분기 재무제표에 일괄 반영됐다. 실제 현금 입금은 7월부터 시작됐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매출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며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 ITC소송에서 승소하며 관련 비용 부담이 사라졌다는 점과 이로 인해 체결된 2건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합의금 및 로열티 등이 꾸준히 유입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R&D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파이프라인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화장품 등 신사업들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hsh@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8-16 16:07:3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