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최근 편의점에서 장보기 고객이 늘어나면서 반찬 및 일상 생활 먹거리, 생활용품 등이 편의점 상품군으로 눈의 띄게 증가하고 있다.

고객이 이마트24에서 복숭아 1+1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이마트24]

◆반찬 출시 및 제철 과일 세일로 장보기 고객 잡기 나서

이마트24가 발표한 판매 데이터(기준: 7월 부터 8월 12일까지) 자료에 따르면 전년 동기간 대비 밀키트 236%, HMR(냉장국/탕/찌개) 86%, 과일 51%, 인스턴트커피 47%, 즉석밥 45%, 대용량 음료 42%, 조미료 35%, 계란/두부/콩나물 32% 등 먹거리 매출과 바디/헤어케어(바디워시, 샴푸 등) 36%, 주방/욕실용품/세탁세제 34%, 휴지류 32% 등의 생필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 및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에 따른 재택 근무자 증가 등이 편의점 매출이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편의점은 상품군을 다양하게 하고 식사 관련 상품이나 생필품 구매 고객층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이달 초 간편반찬 2종(제육볶음3찬 / 충무오징어3찬)을 선보이며, 다양한 메뉴 확대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과일 매출이 크게 늘고 있어 상시 과일 바나나, 사과 외에도 제철 과일 할인 판매인 ‘이달의 과일’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는 7월 1일~8월 12일 기간동안 전년 대비 과일 매출 증가율이 51%에 이른다고 밝혔다.

■ 초저가 생필품 지속 출시! 생활용품 할인 행사도 늘려!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고객도 증가함에 따라 초저가 생필품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24는 NB상품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 가성비를 높인 민생시리즈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달 민생세제 3종' 시리즈에 이어 민생치약, 롤휴지, 미용티슈, 물티슈, 면도기/면도날 등 초저가 민생 시리즈를 50여종까지 확대했다. 또, 1900여종 상품에 대해 1+1, 2+1 등 덤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생필품 행사상품은 지난 해 보다 30% 이상 늘린 300여종이다.

이마트24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식사 관련 간편 먹거리와 생필품 할인 혜택을 확대함으로써 재난지원금 사용을 비롯해 근거리 장보기 고객이 이마트24를 지속 방문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유진 이마트24 바이어는 “홈밥, 홈술 고객이 늘어나면서 주류를 포함한 생활 먹거리 구매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 매장에서 즉시 취식을 위한 구매 패턴과 달라진 새로운 편의점 소비 트렌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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