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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미 자회사 슈완스 지분UP, 부동산은 매각. 왜?

- CJ제일제당, 슈완스 지분 70%로 늘려

  • 기사등록 2021-06-30 16: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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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자회사인 슈완스 지분을 늘렸다. 그러나 슈완스가 보유 부동산을 매각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베인캐피탈로부터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컴퍼니의 지분 19%를 추가 인수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지분 매입 금액은 4억4000만달러(약 4896억원)다. 이에 CJ제일제당의 슈완스 보유 지분은 70%로 확대됐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19년 2월 슈완스컴퍼니 지분 70%를 인수했다가 같은 해 6월 재무적인 이유로 베인캐피탈에 지분 19%를 3억2000만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회사는 “슈완스의 지속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지분 확대 이후 약 보름만에 슈완스가 비영업용 부동산을 매각했다. 전일 어느 매체에 따르면 슈완스는 농업 기업 랄코의 오너에게 미네소타주 지역 상업시설, 아틀란틱 호텔 등을 팔았다. 이번 매각은 미국 식품 시장 확대를 위해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은 더밸류뉴스에 “슈완스가 부동산을 매각한 것이 맞다”며 “전략적으로 비영업용 자산을 매각하고 있으며 이번 매각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CJ제일제당은 슈완스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미국내 식품 매출 6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매출은 약 9조원으로 이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슈완스를 포함한 미국 식품 매출은 2018년 3649억원에서 지난해 3조3286억원으로 2년만에 10배 성장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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