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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서예지 명품 마스크’(아에르 마스크)로 잘 알려진 코스닥 기업 씨앤투스성진이 1분기 호실적을 올렸지만 여론 뭇매를 맞고 있다. 안전시험을 거치지 않고 마스크를 생산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개월 제조정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주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씨앤투스성진은 올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비 각각 40.8%, 18.3% 늘어난 454억원,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호실적이다. 


씨앤투스성진은 고성능의 MB(Melt Blown) 원단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씨앤투스성진은 이를 기반으로 HEPA(고효율입자흡수)급 필터와 ‘아에르(AER)’ 보건용마스크 및 산업안전관리공단의 안전인증을 받은 산업용마스크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 인기도 높았다. 주력 브랜드인 아에르 마스크는 미국 아마존에 입점했으며, 올해 3월 말 기준 쿠팡 판매 랭킹 상위 12개 중 8개를 점유하고 네이버 쇼핑 주간 인기 브랜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마스크 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캐빈필터 등 가전제품과 차량용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씨앤투스성진의 '아에르 마스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개월 제조정지를 받자 "프로에 컬러만 더하고 안전은 감(減)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실적을 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씨앤투스성진이 생산한 아에르 마스크에 대해 약사법 위반으로 3개월 제조정지 처분을 내렸다. ㈜씨앤투스성진이 ‘안면부흡기저항’, ‘분진포집효율’ 등 소비자 안전에 필요한 시험을 하지 않고 마스크를 판매했기 때문이다. 


㈜씨앤투스성진 호실적에 안전 시험이 부실하게 이뤄진 마스크 판매가 포함이 됐다는 비판이다. 여론도 나빠졌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더 이상 이 회사 제품을 믿지 못하겠다는 누리꾼들이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마스크에서 생긴 품질 물음표가 자동차필터 등 다른 제품으로 옮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더. 실적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1분기 실적에서 자동차필터 등 사업다각화가 효과를 보였다”며 “품질 문제 파급효과가 커질 경우 향후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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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17 19: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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