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미성 기자]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공모청약 경쟁률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쿠콘은 21세기 원유로 일컫는 ‘데이터’의 수집·연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금융, 공공, 의료, 유통,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000여 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스토어 ‘쿠콘닷넷’을 통해 200여 개의 API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사옥 신관에서 개최된 쿠콘 상장 기념식에는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와 석창규 웹케시그룹(쿠콘 관계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쿠콘 상장 기념식에 참여해 석창규(왼쪽 세번째) 웹케시그룹 회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쿠콘] 쿠콘은 지난 13~14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모든 참여 기관이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확정 공모가격인 4만5000원 이상 제시한 건수도 90%이상 차지했다. 또 19일~20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도 1596:1의 역대급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쿠콘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시장 친화적인 데이터 API 상품 확대, 마이데이터 신규 시장 선점, 글로벌 시장 확장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쿠콘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51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당기순이익 189억원으로 공시됐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앞으로도 쿠콘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데이터 비즈니스에 송곳처럼 집중해 글로벌 넘버원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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