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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지난 1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가 타이어 성형기에 몸이 끼는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


그런데 2년 전에도 사고가 난 대전 공장 같은 공정에서 이와 비슷한 사고가 있었고, 금산 공장의 같은 공정에서는 최근 1년 동안 8건의 사고가 잇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타이어 CI [사진=더밸류뉴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20일 KBS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작업 중 회전하는 타이어 성형기에 끼여 쓰러진 40대 근로자가 119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사고를 당한 곳과 같은 공정에서 2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역시 타이어 성형 공정에서 회전중이던 벨트에 얼굴을 맞아 찢어진 것이다.


전국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 관계자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벨트 드럼 안쪽에 들어가서 일을 하면 엔드레스(타이어 재료)가 돌아가지 말아야 한다 그거죠. 사람이 거기에 있는데 돌아갔다는 게 문제가 된 거죠"라고 문제점을 밝혔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의 성형 공정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손가락 끼임 등 8건의 사고가 발생해 피해자들이 산업재해를 신청했다. 노동청은 20일 공장 관계자, 노조 측과 함께 안전센서의 오작동 여부 확인을 위한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나머지 다른 성형기에는 안전 센서를 추가 설치하는 작업을 했다.


이에 두 공장의 같은 공정에서 사고들이 계속 잇따르고 있는 만큼 노동당국의 철저한 원인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KBS는 밝혔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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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21 0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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