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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자회사 SK아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분리막 신규 공장의 상업생산을 본격 시작한다.


10SKIET는 중국 창저우에 완공한 분리막 신규 공장을 본격 상업 가동한다고 밝혔다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상업가동으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핵심인 분리막 사업 성장을 통해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2018SKIET 2018년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창저우에 첫 해외거점을 마련하기로 결정하고지난해 3월부터 연간 생산능력 34000㎡ 규모 분리막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올해 8월 초 창저우 분리막 공장을 완공하고, 3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설비를 시험했다.


SKIET는 해외 첫 생산거점을 가동함에 따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게 됐다특히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 현지에서 분리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몰려드는 주문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생산한 분리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SK이노베이션 제공)]

이번 창저우 공장 가동으로 총 생산능력은 충청북도 증평에 가동중인 연산 53000만㎡ 분리막 공장을 포함해 87000만㎡ 규모로 확대됐다. SKIET는 중국과 폴란드에 건설중인 해외 공장들을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내년 말 약 137000만㎡, 2023년말 약 187000만㎡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SKIET는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로 빠르게 생산능력을 확대하고프리미엄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축차연신' '세라믹코팅분리막(CCS)' 등 기술력을 토대로 2025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약 30%로 세계 1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노재석 SKIET 사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전기차 뿐 아니라 배터리 연관 산업이 급성장하는 만큼 분리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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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10 18: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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