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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3개 우수 과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독립한 5개 팀에 이어 올해만 총 8개의 사내벤처가 스타트업 도전에 나섰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후 2015년부터는 C랩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C랩을 통해 창업에 도전하는 3개 과제 참여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삼성전자 제공)]

이번에 독립하는 3개 스타트업은 △AI(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탈모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컨(Becon)'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홈 IoT(사물인터넷) 소변 검사 시스템 '옐로시스(Yellosis)'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IoT 기기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브존(VibeZone)' 등이다.


최근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과제들이 창업에 나선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비컨'은 집에서도 탈모 진단과 예방이 가능한 셀프 케어 솔루션이다. 전용 기기로 두피를 촬영하면 민감도, 각질, 머리카락 밀도 등 10가지 항목을 진단한다. 또 AI로 진단 결과를 분석해 사용자의 두피와 모발 상태에 맞는 맞춤형 헤어 제품을 추천해준다.


특히 비컨은 올해 1월에 열린 CES 2020에 참가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7월에는 '스마트 디바이스 쇼(KITAS 2020)'에 출품해 혁신 스마트 기기에게 수여하는 KITAS TOP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옐로시스'는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홈 IoT 소변 검사 시스템이다. 양변기에 거치하는 기기를 통해 자동으로 소변 검사가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 pH·포도당·잠혈·단백뇨·케톤뇨 등 분석 결과도 확인 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누적으로 관리돼 건강 상태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발생 시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IoT 기기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브존'도 창업에 나선다. 첫 제품은 스타와 팬을 연결해주는 디지털 굿즈 '블링(Bling)'이다. 스타가 블링에 메세지 신호를 남기면 팬이 가지고 있는 블링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1대 1로 소통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코로나19로 위축될 수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삼성전자가 C랩을 통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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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04 1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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