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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 실적발표일 코나EV 탑재 배터리 발화 '원인 규명' 촉구 진짜 이유? - 분사전 주주 달래기 실적 훼손 방지용 '시간 끌기'?
  • 기사등록 2020-10-21 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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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 조창용 기자]

LG화학(051910)이 현대차 코나EV 배터리 발화 화재 사건에 대해 강력하게 '원인 규명 먼저'를 들고 나온 것은 자기들의 배터리 회사 물적분할 분사전 시간을 최대한 끌어서 손실을 분사 완료 후 최대한 늦게 실적 반영되게하려는 '의도'가 담긴 행동으로 분석된다. 21일 대대적인 실적발표 컨퍼런스도 분사전 주주달래기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에 배터리 화재로 인한 예상 손실이 반영되지 않은 채 분사가 이뤄지면 4분기 이후 손실 반영시 기저 효과로 인해 어닝쇼크도 예상돼 주가 폭락으로 인한 주주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 4일 오전 대구 달성군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가 일어났다. 화재 차량은 현재 전소됐고, 국립과학수사원이 현재 수사중이다. [사진=더밸류뉴스(달성소방서 제공)]21일 ZDNet Korea에 따르면, LG화학이 최근 자사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 화재와 관련, 원인 규명과 책임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 전망한 충당금의 규모에 대해선 원인 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장승세 LG화학 전지부문 경영전략총괄(전무)은 2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코나 일렉트릭의) 리콜 결정 이후 고객사인 현대차와 함께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원인을 규명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업계 정보를 종합하면 코나 일렉트릭 화재는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16건 발생했다. 사고 차량엔 모두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국토교통부는 화재 원인으로 배터리 셀(Cell)의 제조상 불량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LG화학은 이를 화재 원인으로 단정지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충당금에 대해 밝히기 곤란하다는 게 LG화학의 입장이다. 장 전무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충당금 비율 규모를 확정키 어렵다"면서도 "매월 매출액의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있고, 이미 상당 금액이 쌓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LG화학이 발표한 올해 3분기 매출액은 7조5073억원, 영업이익은 902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영업이익은 158.7%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2%, 57.8% 증가했다.


한편, 이날 LG화학 주가는 전일 대비 4,000원(-0.64%)이 하락한 617,000원으로 마감됐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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