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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항공, 재매각 추진 나서... 새 주간사 선정

- 회계 실사 거친 후 본격적 재매각 진행 방침

- “정부 지원 없어…성사 가능성 걸림돌”

  • 기사등록 2020-08-18 16: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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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089590)과의 인수합병(M&A) 무산 이후 재매각에 나섰다. 매각 주간사 선정 등 재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조만간 회계 실사 등을 거치며 본격적인 재매각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M&A 계약 해제 통보 이후 신규 투자자 유치에 주력해 왔다. 현재 사모펀드(PEF) 2곳과 법정관리를 전제로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더밸류뉴스(이스타항공 제공)]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협상 중인 후보군의 인수 진정성을 낮게 보고 있다. 사업 의지보다  사전 실사만을 위한 ‘항공업 스터디’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사업 특성상 항공사가 시장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 매물이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업계 관계자는 “운항 인증비, 각종 미수금과 현 시장 상황 등 인수 후 비용이 상당해 제3자 인수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며 이어 “새 인수자가 나타나도 정부 관련 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도 걸림돌이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스타는 항공기 운항 증명(AOC)과 같은 운항 필수 요건이 모두 박탈됐다. 지난 5월에는 국토부가 AOC를 중단했으며, 최근에는 서울항공지방청이 민간 항공기의 안전을 보증하는 감항증명 취소 가능성을 통보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이스타항공은 잠재적인 투자자군을 검토한 뒤 신규 투자자를 확보, 인수 조건을 협의해 이를 바탕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법정관리 중이더라도 신규자금 지원(DIP 파이낸싱·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을 통해 국내선 일부 운항 재개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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