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사들 가운데 증권사의 컨센서스보다 영업이익이 10%가량 많은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은 총 19곳에 달했다.
이 중 실적 발표일 대비 현재도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13곳이었다. 이들 종목의 실적 발표 후 지금까지 평균 주가 상승률은 5.1%에 이른다.
지난 8일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샘(009240)은 이날까지 13.69% 올랐으며 9일 영업이익 컨센서스보다 12% 더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한진(002320) 역시 16.39%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아울러 테크윙(089030)(10.54%), LG전자(066570)(8.08%), 기아차(000270)(5.31%), 현대로템(064350)(4.23%) 등도 실적 발표 후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어닝 쇼크 기업들은 실적 발표 후 주가 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POSCO(005490)와 디오(039840) 정도만이 실적 발표 이후 현재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