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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아현 기자]

강릉시가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강릉시가 손잡고 강릉 서부시장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8일 강릉시청 청사에서 ‘서부시장 일원 지역 활성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이란 마을을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ᆞ재개발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강릉 서부시장에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올해 7월부터 2022년까지 약 3년간 진행된다.


현대차그룹과 강릉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부시장을 지역 음식, 지역 상품, 지역 축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푸드홀’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강릉시 등과 함께 △시장 전반 디자인 정비 및 시장 입구 등 시장 상징물(랜드마크) 조성 △강릉 전통 음식, 특산물, 관광 기념품 취급 점포 유치 △서부시장 스토리가 담긴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테마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8일 현대차그룹은 강릉시청 청사에서 '서부시장 일원 지역 활성화 사업을 위합 업무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더밸류뉴스(현대자동차 제공)]

또한 현대차그룹은 강릉시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과 고령 인구 대상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ZET(제트)’는 전동 킥보드 기반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서비스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닿지 않는 단거리를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며 “강릉시가 모빌리티 안전 관련 법령 및 인프라 정비와 함께 도입시기를 결정하면 전동 킥보드 50대를 배치해 KTX 강릉역 및 주요 관광 거점과 서부시장을 연결,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강릉시 보건소와 함께 고령 인구를 위한 ‘명상 콘텐츠’, ‘치매 예방 콘텐츠’ 등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해 서부시장 인근 노인 커뮤니티센터에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양진모 부사장은 “전통 문화와 자연 환경이 공존하고 평창동계올림픽, KTX 개통으로 잘 알려진 강릉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4대 관광거점 도시로 선정됐다”며 “강릉시와 함께 도시재생사업, 모빌리티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ah0322@thevale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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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09 13: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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