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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대기업 중 정규직 채용 증가율 1위…평균 급여도 1위

- 효성, 정규직 감소율 1위…신세계, 평균급여 상대적으로 낮아

  • 기사등록 2019-11-18 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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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국내 대기업 중 지난 1년간 정규직 근로자 채용을 그룹 규모 대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SK그룹으로 집계됐다. 또 SK그룹은 1인당 평균 급여도 8715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17일 대기업집단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국내 34개 대기업집단(금융그룹 제외) 소속 상장사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K그룹 상장사의 정규직 직원은 3분기 말 기준 4만6819명으로 전년비 8.5%(3670명) 늘었다. 대기업집단 가운데 증가율로는 1위다.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SK T-타워. [사진=더밸류뉴스]

SK그룹 소속사별로 정규직은 각각 △SK하이닉스 2328명(9.0%), △SK텔레콤 524명(11.4%), △SK이노베이션 218명(12.6%), △SK 213명(5.7%) 등이 증가했다. 증가율이 아닌 증가 인원 수를 기준으로 봐도 SK그룹은 정규직 직원 수가 4배 이상 많은 삼성그룹(3816명, 2.1% 증가)에 이어 2번째로 많이 정규직이 늘어난 것이다.

 

SK그룹에 이어 △농협그룹(6.9%), △포스코그룹(6.0%), △현대백화점그룹(5.6%), △롯데그룹(4.7%) 등이 정규직 직원 증가율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효성그룹은 정규직이 1만3732명으로 전년비 6.6%(971명)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카카오그룹(-6.0%), △신세계그룹(-5.4%), △GS그룹(-4.9%), △현대중공업그룹(-4.3%) 등도 정규직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카카오의 경우 지난해 말 커머스(상거래) 부문을 분사해 카카오커머스를 설립함에 따라 상장사인 카카오 본사 소속 직원은 줄어 들었으나 비상장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 직원 수는 오히려 약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SK그룹은 올해 1~3분기 직원에게 지급한 1인당 평균급여도 8715만원으로 분석 대상 기업집단 중 가장 많았다. SK그룹에 이어 △S-Oil(8386만원), △삼성그룹(6337만원), △현대차그룹(6196만원), △KT&G그룹(6130만원) 등도 평균급여가 비교적 많았다.

 

신세계백화점. [사진=더밸류뉴스]

반면 △신세계그룹(3032만원), △현대백화점그룹(3289만원), △현대중공업그룹(3480만원), △효성그룹(3611만원), △CJ그룹(3619만원) 등은 평균급여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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