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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 균열 보잉 항공기 또 나와…이스타항공 추가 발견

- 이스타항공, 보잉 737 맥스8 2대 운항중단에 이어 악재 겹쳐

  • 기사등록 2019-11-06 11: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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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NG. [사진=보잉사]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의 보잉 737 NG(넥스트 제너레이션) 기종에서도 동체균열이 발견됐다. 이로써 국적항공사 중 운항이 정지된 보잉 737 NG 항공기는 10대로 늘어났다.

 

최근 동체 균열 논란인 B737 NG 기종에 대해 정부가 2차 조사를 시작하자마자 또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국내에서 운항 중인 해당 기종 중 3만회 미만으로 비행한 기체에서 균열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6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항공사 9개를 대상으로 비행 횟수가 2만2600회 이상인 보잉 737 NG 기종 22대를 긴급 점검을 하던 중 이스타항공의 737 NG 기종에서도 동체 균열이 발견됐다. 문제가 된 이스타항공의 737 NG 기종 1대는 즉각 운항이 중지됐다.

 

이스타항공은 추락사고로 운항을 중단한 보잉 737-맥스(MAX)8 항공기 2대에 이어 보잉 737 NG 항공기 1대까지 운항에 결함이 발견되며 악재가 겹쳤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국토부는 조기 점검 중 동체 균열이 추가로 발견되면 해당 항공기는 바로 운항을 정지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보잉은 이달 초 한국에 기술인력을 파견해 본격적인 수리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로써 국적사 중에 보잉 737 NG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 곳은 4곳으로 늘었다. 

 

앞서 이번 점검 이전에 이착륙 3만회 이상 항공기 42대를 긴급 점검한 결과 9대에서 동체 균열이 확인돼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운항 중지된 항공기는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보유 중인 항공기 각각 45대, 26대가 모두 보잉 737 NG 계열인 B737-800이다. 대한항공은 31대, 진에어는 22대, 이스타항공은 21대 보잉 737 NG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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