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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명칭 해외선 문제없다…LG에 유감

- 2017년 호주와 영국에서 논란 있었으나 ‘문제없다’ 결론

  • 기사등록 2019-09-30 11: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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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삼성전자는 'QLED(퀀텀닷 발광다이오드)'라는 명칭 사용에 대해 해외에서 문제 없음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LG전자가 삼성 QLED TV 광고에 대해 '허위·과장'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에 반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9일 삼성전자는 2017년 삼성 QLED TV를 처음 출시하고 미국·영국·호주 등 주요 국가 광고심의기관을 통해 'QLED' 명칭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이미 받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8K QLED TV가 매장에 전시돼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TV를 QLED라고 설명했다. 삼성 QLED TV가 시장에서 인기를 얻자, 미국·영국·호주에서 QLED라는 명칭이 전기발광(자발광, Electro-Luminescent QD) 방식 디스플레이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논쟁이 있었으나, 각국 광고심의기관 모두가 삼성전자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2017년 7월 호주에서 ACB(광고심의기구)에 전기발광을 의미하는 QLED라는 명칭을 쓰는 것은 소비자에게 혼선을 주는 허위광고라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그 해 10월 ACB는 전기발광 방식만 QLED로 볼 수 없다고 이 주장을 기각했다.

 

2017년 10월 영국에서는 ASA(광고표준기구)가 소비자 제보를 근거로 QLED 명칭 사용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으나 QLED명칭을 사용함에 있어 소비자 오인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라는 명칭은 이미 해외 주요 국가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는데, 국내에서 뒤늦게 논란이 제기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9일 '삼성 QLED TV' 관련 표시·광고와 관련해 공정위에 표시광고법 위반행위 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LG전자는 “해외에서 QLED 명칭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은 주로 광고 심의에 관한 것 일뿐 공정위 판단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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