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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지윤 기자]

차량공유업체 리프트가 상장 후 첫 실적발표에서 강력한 실적 성장을 기록하는 한편, 웨이모 자율주행차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리프트는 1분기 매출이 7억76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95%가 늘었다.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7억399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기간 리프트의 순손실은 11억4000만달러, 주당 48.53달러로 1년 전의 2억3430만달러, 주당 11.69달러에서 대폭 늘었는데, 지난 3월 기업공개와 8억9400만달러 정도의 주식보상으로 인해 손실이 확대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보상 및 급여세 비용 등을 제외한 리프트의 조정 손실은 2억1600만달러로 1년 전의 2억3870만달러에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2억7400만달러도 하회하는 결과다.

 

리프트는 우버와의 경쟁에 대비해 지출을 늘린 탓에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실적에 타격이 있을 것임을 경고해왔다.

 

활동 회원(active rider)당 창출하는 매출은 37.86달러로 1년 전보다 34%가 늘었으며, 분기 중 최소 한 차례 리프트 자동차나 자전거, 또는 스쿠터를 탄 적이 있는 활동 회원 수는 2050만명으로 1년 전보다 46%가 늘었다.

 

리프트는 2분기 중에는 매출이 8억~8억1000만달러 정도로 성장률은 58~60% 정도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인 에비타(EBITDA) 손실은 2억7000만달러~2억8000만달러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CI. [사진=리프트 홈페이지]

또 올 한 해 매출은 32억7500만달러~33억달러 정도로 52~53%정도 늘고, 에비타 손실은 지난해의 9억4350만달러에서 올해는 11억5000만~11억7500만달러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리프트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자동차 부문인 웨이모(Waymo)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자체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몇 달 안으로 피닉스 지역에서 10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j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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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08 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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